슈퍼전대 조인트합체 - 대수신,가오킹,데카렌쟈로보

2011년 해적전대 고카이저가 방영하면서 나왔던 제품군인 조인트합체 시리즈입니다.
고카이저가 대대적으로 예전 전대들을 이용한 슈퍼전대 35주년 작품이어서 몇몇 팬들은
이제까지 나온 슈퍼전대 로봇 DX들의 복각을 희망했지만 반다이에서는 그 대신에 이 조인트합체
시리즈들을 발매해주었습니다.전 7종이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 캡틴포스로 발매했을때도 전 7종을
이름을 바꿔서 현지화하여 발매해주기도 하였죠. 이번엔 7종 중 1부로 쥬레인져,가오레인져,데카레인져
의 조인트합체 완구를 소개하려 합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가오킹, 대수신, 데카레인져 로보

대수신의 정면 박스. 한국에서는 좀더 정글스러운 레이어를 뒷바탕에 깔고서
야수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

박스윗면

박스 옆면, 각 메카들과 레인져들의 사진들이 나와있습니다.

박스 뒷면

내부 패키지

이미 유명하지만 이 제품에는 공룡검 갓 혼이 없는게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5대의 수호수!

티라노 사우르스는 통실한게 귀엽네요. 조인트 부위때문에 목이나 발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샤벨타이거의 경우는 별도로 움직이는게 불가능합니다.목을 360도 돌리는 정도의 액션만..

트리케라톱스도 샤벨 타이거와 가동에 있어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쥬맘모스. 로봇 모드의 단가절감을 위해서 뒷부분의 재현이 대폭 삭제되었습니다.

단가절감의 제일 처참한 희생량(..) 프테라노돈.

수전차 다이노탱커로 합체! 제법 멋집니다. 이런 보너스 격으로 내주는 STD급의 제품에 이렇게 별도의 합체모드까지
재현된다는 건 기분 좋네요.어차피 그렇게 구현하기 어려운 변형도 아니긴 하지만..

DX와의 변형은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대수신 머리가 조인트로 되어있어서 빼낸 다음에..

그 안에 티라노 머리를 껴주는 방식이죠.

가슴에는 프테라노돈을 부착!

대수신이 완성됩니다.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도색은 매우 훌륭한 편이네요.

헤드의 조형도 상당히 충실한 편.

다만 상체의 티라노 손을 어떻게 위로 처리가 불가능하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저 정도면 충분히 축을 달아서 올려줄 수 있었을텐데, 지나치게 단가절감을 시행한게 아닌지..

티라노 꼬리를 무기삼아 손에 장착!
원작처럼 등 뒤에 제대로 붙일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무기가 안들어있는 건 아쉽지만 나름대로 멋은 나네요.

조인트 축이 곳곳에 있어서 몸을 이런식으로 틀어줄 수도 있습니다.

DX대수신과의 비교.
크기에서나 디테일에서나 비교가 안되죠.

하지만 여러모로 프로포션을 살리면서 변형 합체를 다 구현해냈다는 점 하나로, STD급으로 리뉴얼 된 듯한 대수신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적절한 크기와 프로포션에 완벽한 도장과 가동으로 이미 슈퍼로봇초합금 대수신이 출시되긴
했지만, 작은 크기에서 5단 합체를 가능한 제품은 이 제품 뿐이니까요..일단은 단가절감에 비해서 가격이 쎄더라도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명성이나 품질 때문이라두요.

이번엔 가오킹의 박스 아트 정면입니다.

박스 윗면

박스 옆면, 각 멤버들과 메카들의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박스뒷면

내부 패키지

5대의 파워애니멀. 대수신에 비하면 퀄리티가 경악스러운 수준입니다.
저가 YUTAKA제 합체 가오킹 완구도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메카들과 합체를 위해서 많은 부분 희생을 당한 것 같습니다.

가오라이온..몸체가 아예 네모난 박스에 갇혔다 풀려난 사자만냥
네모짝이 되어있습니다.

가오타이거

가오샤크

가오이글

가오바이슨

대수신과 달리 트레일러 모드나 합체 전의 쌓아두는 형태 등은 재현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로봇으로 합체하는 수 밖에는 없죠.

가오킹으로 합체 완료! 그래도 나름대로 프로포션 하나는 매끈한게 원작에서 나온마냥 끝내주네요.

헤드 조형이나 도색ㄷ도 상당히 꼼꼼히 잘 되어있는 편.

각기 개별 파워 애니멀의 형상은 못봐줄만했지만, 합체한 모습은 꽤나 멋있습니다.

천지굉명! 애니멀 하트!

DX가오킹과 비교.역시나 세세한 디테일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역시나 가오킹의 경우도 STD급의 액션피규어가 유타카제 가오킹이나, 슈퍼레전드 레트로파이어 제품군으로
나온 것 뿐이었는데, 변신합체가 되는 제품으로 치면 나름대로 나쁘진 않은 편이죠.

그나저나 조인트합체의 모토는 그냥 단순히 과거 DX를 STD합체로 재현한게 아니고 믹스 합체가 가능한 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가오대수신(..?)

대수 가오킹(..?)

괴악한 10단 합체를 자신이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그냥 서로의 팔다리 파츠를 바꿔 끼우는 정도지만,
그래도 뭐 박스 뒷면에 있는 괴형체들의 믹스보다는 이게 낫죠 뭐.

마지막으로 데카레인져 로보의 박스.

박스 윗면

박스 옆면

박스 뒷면

박스 아랫면

내부패키지

5대의 데카머신!

디테일이 상당히 단순한 관계로 개별 샷은 건너뛰고 바로 합체로 넘어가겠습니다.

합체하여 데카레인져 로보 완성!

머리 부분도 역시나 세심히 신경쓴 것이 보입니다.

프로포션도 나쁘지 않은 편..하지만 냉철하게 여러모로 도색, 재질만 제외하면 미니프라보다 약간 못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무래도 조인트 합체를 위해서 여러모로 희생 된 것이지만요.

DX데카레인져 로보와 함께.
클리어파츠 하나 없어서 그런지 더욱 서글퍼집니다..

여러모로 조형 등은 괜찮지만, 조인트합체 제품군 답게 덜 만들어져 나온 듯한, 마무리가 아쉬운 제품이죠.

제품 본연의 기능인 조인트 합체에 신경을 쓸 때가 왔습니다!

가오 데카로보!(..?)

데카대수신(..?)

3체의 조인트합체 슈퍼전대 로봇들이 한 자리에!

이상으로 1990년대부터 200년대 초를 아우른 3개의 슈퍼전대를 대표하는 조인트 합체 로봇들을 소개했습니다.
아무래도 리뷰 분량이 너무 적게 나올까봐 7개의 로봇들을 일일히 개별리뷰하지 않고서 3개,4개로 각 1,2부로
묶어서 리뷰하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완구의 총평을 하자면, 일본에서도 큰 호응을 끌지 못하고 방치된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품질에 비해서 너무 어정쩡한 포지션을 보여준 제품들이라서 그렇습니다. 가격은 3천엔 / 3만원 중후반 대인데,
재질이나 도색은 훌륭합니다만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거나 좋은 것도 아니고 기존 STD만도 못한 합체들을
보여줘서 많은 아쉬움을 줬기 때문이죠. 반다이에서는 일부러 과거 완구들을 복각하는 것 처럼 이 제품들을
출시하여 과거 전대 수집가들과 다양하게 조인트를 섞어 합체하고 노는 신규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을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명확하게 한 방향으로 나가지 않은게 실수였다고 봅니다.

완전히 콜렉터들을 노리고 과거 전대의 STD 완전합체 제품을 내놓던지, 아니면 완전히 어린아이들을 노리고 조인트
합체 위주로 저가형 제품을 내놓았어야 했죠. 아무튼 이 제품들은 나왔고, 가격대비 만족도만 빼면 나름대로 잘 나온
제품들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전대로봇 한두개를 사서 장식하고 서로 바꿔끼고 놀기엔 충분한 재미를 주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덧글

[고드재현스]

이거 보면볼수록 똑같은 반다이에서 내놓았다 대차게 망했던 시리즈 생각나네요.

게이징 빌더 시리즈였던가

[시키시마]

AGE의 게이징빌더는 어찌보면 가면라이더 오즈같은 교환인데 오즈랑 달리 대차게 말아먹었나보네요..ㅎㄷㄷ;